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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프로야구] 2025년05월18일 LG vs KT 분석 중계

1. 경기 개요

2025년 5월 18일, LG 트윈스와 KT 위즈의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가 펼쳐진다. 양 팀은 더블헤더를 포함한 앞선 두 경기에서 치열한 공방을 벌였으며, KT는 놀라운 집중력을 앞세워 두 경기를 모두 승리로 가져가며 시리즈 우위를 선점했다. 반면, LG는 충격적인 연패를 당하며 상승세에 급제동이 걸렸다. 특히 불펜 붕괴와 중심 타선의 침묵이 눈에 띄며 전체적인 팀 분위기까지 가라앉은 상황이다. 이번 경기는 LG 입장에선 분위기 반전을 위한 절박한 승부이며, KT는 스윕을 통해 상승세를 공고히 다지고자 한다.

이번 경기의 선발은 LG의 요니 치리노스, KT의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로 예고되었으며, 두 투수 모두 직전 등판에서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전반적인 시즌 내용과 구위 안정성 면에서 LG가 조금 더 나은 평가를 받고 있다.

2. 홈팀 분석 – KT 위즈

선발 투수

KT는 데 헤이수스를 선발로 내세운다. 시즌 성적은 2승 3패, 평균자책점 2.14로 준수하지만, 수치만큼의 안정감을 실제 경기에서 보여주지는 못하고 있다. 특히 지난 4월 9일 경기 중 타구에 맞은 이후, 피칭 리듬이 흔들리는 모습이 자주 연출되고 있다. 직전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서도 5이닝 4실점으로 무너졌고, 이날 경기도 5회를 넘기기 어려운 짧은 이닝 소화가 예상된다.

LG를 상대로는 올 시즌 한 차례 맞대결에서 6이닝 3실점 패배를 기록했는데, 해당 경기에서 피안타가 많았고 구위 유지에도 어려움을 겪었다. 최근 구속 저하와 함께 슬라이더의 각도도 줄어든 것으로 보이며, 변화구에 대한 타자들의 적응력이 높아진 점도 부담이다.

불펜진

KT의 불펜은 앞선 2경기에서 연속으로 소모되었고, 이날 경기에서는 사실상 핵심 승리조를 기용할 수 없는 상황이다. 특히 더블헤더 두 경기 모두 중반 이후 불펜의 역할이 컸는데, 1차전에서는 박영현이 위기 탈출 능력을 입증했고, 2차전에서는 긴 이닝을 커버하는 데 집중됐다.

하지만 연이은 등판으로 인해 체력 부담이 크며, 마무리 카드가 부재한 상황에서 경기 후반부 리드를 지키는 데 어려움이 예상된다. 주로 활용 가능한 투수들이 패전조로 한정되기 때문에, 경기 중반까지 대량 실점이 나오면 수습이 쉽지 않다.

타선 분석

KT의 타선은 이번 시리즈에서 뜨거운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다. 1차전 12득점, 2차전 7득점을 올리는 등 상하위 타선이 고른 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에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 특히 2차전에서는 5~8회 동안 꾸준히 점수를 올리며 경기를 뒤집는 저력을 보여주었다.

안현민의 테이블세터 역할이 매우 인상적이며, 로하스도 최근 살아나는 기미를 보이고 있다. 중심 타선의 장타력과 후반 집중력은 분명 위협적이다. 그러나 상대 선발이 이닝 소화력이 강한 투수일 경우, 초반부터 점수를 뽑아내지 못하면 후반 피로 누적으로 타선 집중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점은 고려해야 한다.

3. 원정팀 분석 – LG 트윈스

선발 투수

LG는 요니 치리노스를 선발로 내세운다. 시즌 성적은 5승 1패, 평균자책점 2.28로 리그 상위권 성적을 기록 중이다. 지난 경기에서 키움을 상대로 5.1이닝 5실점이라는 부진한 성적을 거뒀지만, 전체적으로 이닝 소화력과 위기 관리 능력은 매우 안정적이다.

특히 낮 경기에서 매우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한낮 햇빛 아래에서의 구위 유지, 변화구 각도, 타이밍 조절 능력이 상승하며 타자들이 고전하는 양상을 자주 연출한다. 또한 한 경기 부진 후 바로 반등하는 경향이 뚜렷하여, 이날 경기에서도 안정적인 피칭이 기대된다.

불펜진

LG 불펜은 이번 시리즈에서 가장 큰 문제점으로 드러났다. 1차전에서는 손주영의 조기 강판 이후 최채흥이 무너졌고, 2차전에서는 박명근과 김영우가 실점을 허용하며 흐름을 내줬다. 특히 마무리 계투들의 잇단 붕괴는 팀 전체 리듬에 큰 악영향을 끼쳤다.

그러나 이날 경기는 치리노스가 최소 6~7이닝을 소화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불펜에 대한 부담은 상대적으로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정우영, 고우석 등 핵심 투수들이 휴식을 취한 상태로 대기 중이라면 후반 안정감은 어느 정도 회복될 여지가 있다.

타선 분석

LG 타선은 1차전 4득점, 2차전 6득점을 기록했지만, KT 불펜을 상대로 한 후반 득점력이 떨어지는 문제가 발생했다. 그러나 구본혁과 김현수의 홈런포가 터진 점은 긍정적인 변화의 신호로 볼 수 있다.

상대 선발 헤이수스의 최근 구위 저하와 불펜 부재를 고려하면, 이날 경기에서는 전반적인 공격력이 살아날 가능성이 크다. 특히 하위 타선의 출루율이 상승하고 있으며, 1~3번 테이블세터 라인의 움직임이 활발해진 점은 중심 타선과의 연결을 더욱 강하게 만들어준다.

4. 최종 분석

이번 경기는 LG가 시리즈 스윕을 당할 수 있는 위기에서 탈출할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선발 싸움에서는 치리노스가 데 헤이수스에 비해 뚜렷한 우위를 점하고 있다. 낮 경기에서의 강한 피칭과 꾸준한 이닝 소화력은 LG의 가장 큰 무기이며, 반면 KT의 데 헤이수스는 최근 경기 내용에서 급격히 떨어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불펜에서는 LG가 더블헤더에서 무너졌지만, 치리노스의 이닝 소화로 인해 승리조 중심 운영이 가능할 수 있다. KT는 승리조를 사실상 투입할 수 없는 구조이기 때문에, 경기 후반 리드를 가져가도 지키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타격에서는 양 팀이 고른 득점 분포를 보여주고 있으나, 경기 양상은 선발 대결에 따라 크게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LG가 초반 리드를 잡고 선발이 버텨주는 형태라면, 최근 불안하긴 해도 승리의 가능성이 높다.

5. 픽 추천

• 승패: LG 승리

• 핸디캡: KT +1.5 승리 (접전 가능성 존재)

• 언더/오버 (기준 8.5): 오버 (두 팀 모두 3점 이상 가능성)

• 5이닝 승패: LG 승리 (치리노스 초반 강세 기대)

6. 올스티비 결론

LG는 더블헤더 연패의 충격을 치리노스라는 안정적인 카드로 돌파하려 한다. 낮 경기에서 유독 강한 치리노스의 등판은 팀 전체 분위기를 전환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며, 타선도 반등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반면 KT는 데 헤이수스의 컨디션 하락, 승리조 불펜의 소진, 체력 부담 등 여러 악재가 겹친 상황이다. 양 팀 모두 타선은 준수한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투수력에서 확연히 우위에 있는 LG가 이번 경기에서는 반등에 성공할 가능성이 크다. 예상 스코어는 5:3, LG의 승리를 전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