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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프로야구] 2025년05월21일 롯데 vs LG 분석 중계

1. 경기 개요

2025년 KBO리그에서 중위권 싸움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가 맞붙는다. 양 팀 모두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두고 경쟁하고 있으며, 이번 경기는 시즌 중반의 흐름을 결정짓는 중요한 일전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롯데는 하위권 탈출을 위해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경기이며, LG는 선두권 추격을 위한 안정적인 연승을 노린다. 선발투수로는 롯데는 나균안, LG는 임찬규가 예고되었고, 마운드 구성과 불펜, 타선의 전체적인 안정감에서 큰 차이를 보이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2. 홈팀 분석 – 롯데 자이언츠

롯데는 이날 경기에서 나균안을 선발로 내세우며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하지만 나균안은 시즌 전반적으로 일관된 약점을 드러내며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가장 큰 문제는 제구 불안과 볼넷 허용률이다. 특히 포크볼 의존도가 높아 스트라이크-볼 구분이 확실하지 않으면 장타로 연결되는 경우가 잦다. 이로 인해 2~3회 이후 피OPS(출루율+장타율) 상승폭이 급격하게 높아지는 경향이 있다. 실질적으로 5이닝 이상 소화한 경기가 드물며, 경기 중반을 넘기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오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

좌타자 상대 피OPS가 높은 것도 치명적인 약점이다. 포크볼이 떨어지지 않거나 높게 형성되면 바로 장타로 연결되며, 주자가 누적될 경우 집중타 허용 확률이 상승한다. 3~4이닝까지 3실점 이상을 기록하는 경우가 많고, 팀 전체 분위기를 가라앉히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불펜진 역시 큰 고민거리다. 시즌 전체적으로 4점대 ERA를 기록하는 자원이 다수 포진되어 있고, 셋업과 마무리 투수의 피로 누적도 무시할 수 없다. 특히 최근 5경기 기준으로 평균 5실점 가까이 내주고 있으며, 이닝마다 투수 교체가 빈번한 점에서 투수 운영의 효율성도 떨어진다. 중반 이후 경기 흐름을 지키지 못하는 경우가 빈번하다.

타선은 상위 타순의 컨디션이 비교적 좋은 편이다. 손아섭, 전준우 등 베테랑 타자들이 중심을 잡고, 최근 5경기에서 장타력도 조금씩 살아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하위 타순은 여전히 침묵하고 있으며, 득점권에서의 결정력이 부족하다. 찬스를 만들고도 살리지 못하는 경향이 반복되며, 1~4번 타자에 지나치게 의존한 공격 흐름이 쉽게 차단된다. 이는 후반 들어 점수 차가 벌어질수록 추격이 어려워지는 배경이 된다.

3. 원정팀 분석 – LG 트윈스

LG는 이날 임찬규를 선발로 기용하며 최근의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려 한다. 임찬규는 올 시즌 퀄리티스타트 머신이라는 별명을 얻을 만큼, 안정감 있는 투구를 이어가고 있다. 포심을 기반으로 커브와 체인지업을 섞는 스타일이며, 타자들의 타이밍을 무너뜨리는 구종 조합으로 높은 위기관리 능력을 자랑한다. 좌타-우타 가리지 않고 안정적인 투구를 펼치며, 최근 세 경기 모두 6이닝 이상 2실점 이하의 내용으로 리그 최상위 수준의 피칭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임찬규는 주자 출루 이후에도 흔들림이 적고, 스트라이크 존 공략이 정교해 불필요한 볼넷을 거의 내주지 않는다. 이로 인해 장타 허용률도 낮고, **LOB%(잔루율)**이 높아 실점 억제력이 뛰어나다.

LG의 불펜진도 리그 최정상급이다. 셋업맨부터 마무리까지 이닝 분산이 잘 되어 있으며, 좌우 특화 투수들이 상황에 맞춰 기용돼 효율적인 운영이 가능하다. 연투 부담이 크지 않으며, 특히 7~9이닝에서의 실점 억제력은 타 팀 대비 압도적으로 우위에 있다. 필승조의 WHIP은 대부분 1.1 이하로, 경기 후반 안정적으로 승리를 지켜낼 수 있는 전력을 갖췄다.

타선도 인상적이다. 최근 4경기에서 모두 6득점 이상을 올리며 전 타순에서 클러치 능력이 돋보인다. 상위 타선은 물론, 하위 타순에서도 멀티히트를 기록하는 선수가 꾸준히 등장해 공격의 흐름이 끊기지 않는다. 좌우 밸런스도 뛰어나며, 선발 투수의 컨디션과 관계없이 상대 투수진을 압박하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타선 전반에 걸친 일관된 생산성은 LG의 가장 큰 강점 중 하나다.

4. 최종 분석

이번 경기는 선발투수, 불펜 안정감, 타선 생산성에서 모두 LG가 우위를 점하고 있다. 롯데는 나균안이 3~4이닝을 넘기기 힘든 상황에서, 불펜의 부담이 매우 클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후반 불펜의 집중력 저하와 타선의 흐름 단절이 맞물릴 경우, 대량 실점과 함께 경기 흐름을 LG에 완전히 넘길 수 있다.

반면 LG는 임찬규가 6이닝 이상을 안정적으로 소화하고, 이후 불펜이 경기를 마무리하는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하다. 타선 역시 하위 타순의 활약과 상위 타선의 장타력이 결합돼, 다양한 득점 루트를 확보하고 있다. 초반부터 LG가 주도권을 쥘 가능성이 높고, 중후반으로 갈수록 롯데의 마운드 붕괴가 본격화될 가능성이 크다.

시장 배당 흐름 역시 임찬규의 꾸준한 성적을 반영해 LG 쪽으로 기울고 있으며, 핸디캡과 오버 배당에도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 특히 양 팀 모두 장타력을 겸비한 중심 타선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전체 득점이 예상보다 높아질 수 있는 상황도 충분히 고려된다.

5. 픽 추천

• 일반 승부: LG 승

• 승1패: LG 승

• 핸디캡: LG -1.5 승

• 언더/오버: 오버 (8.5 기준 이상)

6. 올스티비 결론

이번 경기는 선발-불펜-타선이라는 야구의 기본 3요소 모두에서 LG가 우위를 점하고 있다. 나균안의 피칭 패턴과 체력 문제가 드러나고 있는 롯데는 불펜까지 소모가 많아질 수밖에 없으며, 이는 경기 후반 대량 실점이라는 결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LG는 임찬규를 앞세운 안정적인 운영과 끈끈한 타선 생산력을 통해 경기 전체 흐름을 지배할 수 있다. 전체적으로 LG의 완승 가능성이 높은 경기로 평가되며, 핸디캡 승리와 다득점 양상까지 함께 고려한 접근이 바람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