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PB 일본야구] 2025년06월12일 지바롯데 vs 히로시마 분석 중계 > 스포츠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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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PB 일본야구] 2025년06월12일 지바롯데 vs 히로시마 분석 중계

1. 경기 개요

2025년 6월 12일, NPB 교류전이 계속되는 가운데, 퍼시픽리그의 치바 롯데 마린즈와 센트럴리그의 히로시마 도요 카프가 맞붙는다. 경기 장소는 치바 롯데의 홈구장인 ZOZO 마린 스타디움. 전날 연장 12회까지 이어지는 접전 끝에 히로시마가 극적인 승리를 거두며 시리즈 분위기를 가져왔다. 그러나 두 팀 모두 소모가 컸고, 선발 투수의 역량과 불펜 운용의 전략이 오늘 경기에서 큰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치열한 교류전 중반을 넘어가고 있는 현재, 이번 경기는 승부의 방향을 가를 중요한 포인트가 될 수 있다.

2. 홈팀 분석 – 치바 롯데 마린즈

치바 롯데는 퍼시픽리그 중위권을 형성하고 있는 팀으로, 마운드에 강점을 보이는 팀이다. 특히 선발진은 시즌 초반부터 안정감을 이어오고 있으며, 오늘 경기에 나서는 타네이치 아츠키 역시 기대를 모은다. 타네이치는 5일 요미우리 자이언츠를 상대로 8이닝 3안타 1실점의 훌륭한 피칭을 선보이며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128구의 많은 투구수를 기록했지만 경기 내내 페이스를 유지하며 교류전에서도 강하다는 인상을 남겼다. 이번 히로시마 전 역시 타네이치가 중심을 잘 잡아줄 가능성이 높다.

교류전만 놓고 보면 타네이치는 리그 경기 때보다 더 좋은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위기관리 능력이 좋아 주자가 나가도 침착하게 유도구를 던지는 모습이 인상적이며, 슬라이더와 포크볼의 조합도 날카롭다. 특히 우타자 상대로 강한 투구를 보여주는 만큼 히로시마 중심타선을 상대로도 충분히 대등한 승부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문제는 불펜. 전날 경기는 연장 12회까지 이어지면서 불펜진이 대부분 소진되었다. 니시노 유지는 5.2이닝 동안 6안타 1실점으로 잘 막아냈고, 이후 타카노와 카라카와까지 총동원됐지만 결국 12회 초 카라카와가 4실점을 허용하며 패배를 안았다. 현재 불펜의 체력적 부담이 큰 상태이며, 승리조를 장기적으로 운영하기에는 투수 자원이 한정돼 있다는 점이 약점이다.

타격에서는 중심타자들이 부진한 가운데, 홈 경기의 타격 기복도 존재한다. 전날 오오세라를 상대로 단 6안타 2득점에 그쳤고, 9회말 2사 2루의 찬스를 살리지 못한 장면은 결정적인 패인이었다. 외국인 타자들의 장타 부재도 뼈아픈 부분이다. 치바 롯데는 기본적으로 득점력을 높이기 위해선 기동력이나 작전야구에 의존하는 경향이 강하다. 그러나 경기 후반부가 될수록 집중력 저하가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 이를 극복할 필요가 있다.

3. 원정팀 분석 – 히로시마 도요 카프

히로시마는 센트럴리그 상위권 경쟁을 펼치고 있는 팀으로, 전날 극적인 연장 승리를 통해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중심 타선의 결정력은 다소 아쉬웠지만, 12회 초에 6안타 4득점을 몰아치는 폭발력을 보여주며 승부를 뒤집었다. 이는 향후 경기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소다.

오늘 선발로 나서는 아도와 마코토는 시즌 1패 평균자책점 7.20으로 다소 불안한 성적을 안고 있다. 5일 오릭스와의 첫 등판에서는 5이닝 7안타 4실점으로 패전을 기록했으며, 특히 주자가 있을 때의 위기관리 능력이 떨어지는 모습이 문제로 지적된다. 결정구의 완성도도 낮고, 제구가 흔들릴 경우 연속안타를 허용하며 무너지는 경향이 있다.

게다가 전날 에이스인 오오세라 다이치가 호투한 후 이어진 경기이기 때문에, 상대 비교 효과로 인해 아도와가 상대적으로 초반부터 부담을 느낄 가능성도 존재한다. 결국 경기 초반이 중요하며, 실점을 최소화하며 5이닝 이상을 버텨내는 것이 관건이다.

불펜은 전날 연장 12회까지 소화하면서도 무려 5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는 인상적인 운영을 보여줬다. 팀 전체적으로 투수 교체 타이밍이 정확했고, 각 투수들이 자신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 특히 승리조의 안정감이 돋보였으며, 불펜의 체력 소모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오늘 경기에서 큰 부담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타격에서는 경기 후반 들어 집중력이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전날 경기 12회 초에만 6안타를 몰아치며 경기의 흐름을 단번에 바꿨으며, 중심타자와 하위타선 모두 고르게 활약했다. 그러나 여전히 결정적인 찬스에서 득점이 나오지 않는 경향도 있다. 특히 타네이치와 같은 제구력 좋은 투수를 상대할 경우 장타보다는 연결 위주의 전략이 필요할 것이다.

4. 최종 분석

이번 경기는 선발 투수의 역량 차이가 분명히 나타나는 매치업이다. 타네이치 아츠키는 직전 경기에서 8이닝 1실점의 호투를 펼쳤으며, 교류전에 들어서며 투구 내용이 눈에 띄게 안정되어 있다. 반면 아도와 마코토는 첫 등판에서의 불안감을 극복하지 못했고, 제구 불안과 멘탈적인 흔들림이 경기 중 자주 드러난다.

불펜에서는 히로시마가 약간 우위에 있다. 전날 연장 12회까지 싸우는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계투 운영이 가능했으며, 상대적으로 치바 롯데의 불펜은 소진도가 심하고 마무리진의 체력 문제도 드러났다.

타선에서는 막상막하지만, 폭발력은 히로시마가 우위, 안정적인 타격은 치바 롯데가 우세라고 평가할 수 있다. 다만 오늘은 선발투수의 영향력이 크기 때문에, 경기 초반부터 치바 롯데가 주도권을 잡을 가능성이 높다.

5. 픽 추천

승패: 치바 롯데 승리

선발투수의 안정감이 승부를 가를 가능성이 크며, 홈경기인 만큼 치바 롯데의 초반 리드가 예상된다.

핸디캡: 히로시마 +1.5 승

아도와가 조기 강판되더라도 히로시마의 불펜이 무너지지 않으면 큰 점수 차로 벌어질 가능성은 낮다.

언더/오버: 오버 (기준점 6.57.5 예상)

아도와의 피칭 내용과 양 팀 타선의 집중력을 고려하면 78점 이상이 나올 가능성이 존재한다.

기타 추천: 짝수 합산

4:2, 6:2와 같은 스코어가 예상되며, 양 팀이 짝수 득점을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

6. 결론

전날 경기의 연장 패배에도 불구하고 치바 롯데는 선발진의 우위, 홈 경기 이점, 그리고 타네이치의 최근 흐름이 강력한 무기다. 불펜 소모가 크다는 단점이 있긴 하나, 초반 타네이치가 길게 끌고 가며 불펜 부담을 줄일 수 있다면 승리를 가져올 수 있는 구조다.

히로시마는 전날 승리의 분위기를 이어가고자 하지만, 아도와가 타네이치와 비교해 현저히 떨어지는 퍼포먼스를 보이고 있어 초반 대량실점 위험이 있다. 불펜과 후반 집중력은 좋은 편이지만, 선발 싸움에서 밀릴 가능성이 크다.

결론적으로, 선발의 안정감과 홈경기 이점이 있는 치바 롯데의 승리가 유력해 보인다. 점수차는 크지 않겠지만 경기 흐름은 롯데가 주도할 전망이다.

예상 스코어: 치바 롯데 4 : 2 히로시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