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프로야구] 2025년06월12일 한화 vs 두산 분석 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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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프로야구] 2025년06월12일 한화 vs 두산 분석 중계
1. 경기 개요
2025년 6월 12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는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의 시즌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가 펼쳐진다. 양 팀 모두 최근 상승과 하락을 오가는 불안정한 흐름 속에 있어 이 경기의 승부는 향후 중위권 경쟁에 매우 중요한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특히 양 팀 선발이 모두 최근 좋은 투구 내용을 보이고 있고, 한화는 불펜에서 안정감을 되찾은 반면, 두산은 타선과 불펜에서 큰 기복을 보이고 있어 균형이 미세하게 흔들리는 형세다. 이날 경기는 선발 맞대결에서 두산이 우위, 불펜과 타선은 한화가 조금 앞서는 구도 속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2. 홈팀 분석 – 한화 이글스
한화는 시즌 중반 이후 꾸준히 전력을 정비하며 반등을 꾀하고 있다. 불안정했던 마운드가 점차 안정을 찾는 가운데, 타선도 최근 폭발력을 보이며 리듬을 되찾는 모양새다.
이날 선발로 나서는 **엄상백(1승 5패, ERA 5.82)**은 시즌 초반 부진했지만, 최근 들어 투구 내용이 좋아지고 있다. 6일 KIA전에서는 6이닝 2실점 9탈삼진의 호투를 펼치며 이전의 부진을 일부 씻어냈다. 그러나 엄상백은 상대 타선과 흐름에 따라 경기력이 달라지는 유형의 투수로, 자신감이 흔들릴 경우 급격히 무너지는 경우가 잦다.
특히 올 시즌 두산과의 첫 맞대결에서는 2이닝 5실점의 조기 강판을 당하며 극심한 부진을 보였다는 점에서, 상대 상성에서 불안요소가 여전히 존재한다. 이닝 초반 안정감이 핵심이며, 실투가 몰릴 경우 장타를 쉽게 허용하는 약점도 주의해야 한다.
다만 불펜진은 최근 몇 경기 동안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이어가고 있다. 조동욱이 직전 경기에서 5이닝 1실점의 호투를 펼친 가운데, 불펜은 4이닝 무실점으로 완벽하게 마무리했다. 특히 주현상의 퍼펙트 이닝은 후반 승부에서 큰 신뢰를 줄 수 있는 요소다. 최근 조성환 감독 체제 이후 마운드 운영의 유연함이 생긴 점도 긍정적이다.
타선 역시 분위기가 좋다. 직전 경기에서는 이원석의 만루 홈런을 포함해 9득점을 뽑아냈으며, 노시환이 멀티 히트를 기록하며 부활의 조짐을 보였다. 플로리얼의 공백이 있음에도 중심타선과 하위타선의 연결이 살아났고, 경기를 치르며 집중력이 향상된 모습이다.
3. 원정팀 분석 – 두산 베어스
두산 베어스는 시즌 초반의 돌풍과 달리 최근엔 하락세가 두드러진다. 불펜의 불안정, 타선의 부진, 수비 집중력 저하까지 겹치며 전체적으로 힘이 빠진 모습이다.
이날 선발로 나서는 **잭 로그(4승 5패, ERA 2.88)**는 현재 두산의 사실상 에이스 역할을 하고 있다. 직전 롯데전에서 6이닝 2안타 무실점, 삼진 6개를 잡아내며 뛰어난 경기 운영을 보여주었다. 한화와의 시즌 첫 맞대결에서도 3.1이닝 무실점으로 비교적 짧게 던졌지만 실점 없이 막아냈다.
로그는 제구가 안정적이며, 속구와 슬라이더의 조합으로 좌우 타자 모두를 잘 상대한다. 또한 위기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경기를 운영할 줄 아는 유형이라 대전 원정이라는 환경이 큰 변수로 작용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최근 구위의 날카로움도 살아나면서 한화 타선을 어느 정도 묶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불펜과 타선이다. 전날 경기에서는 선발 최원준이 4.1이닝 5실점, 특히 이원석에게 만루 홈런을 허용하며 무너졌고, 이어 나온 불펜진이 3.2이닝 4실점으로 대량 실점하며 완패를 당했다. 이승엽 전 감독 체제에서 필승조가 붕괴된 이후, 회복이 더디다는 평가가 많다.
타선도 극심한 침묵에 빠져 있다. 조동욱 상대로 양의지의 솔로 홈런 단 한 점이 유일한 득점이었으며, 경기 전체적으로 타석 집중력과 클러치 능력이 모두 실종된 모습이었다. 특히 1~3번 타순의 기동력이 살아나지 못하고 있고, 외국인 타자 역시 부진에 빠져 있어 전체적인 타선 밸런스가 무너져 있다.
4. 최종 분석
이 경기는 양 팀 모두 불확실한 요소가 공존하지만, 선발 싸움에서는 두산이 분명한 우위를 갖고 있다. 잭 로그는 최근 흐름과 구위, 위기 관리 능력 모두 뛰어나며, 한화 타선의 폭발력이 다시 살아났다고 해도 로그를 쉽게 공략하기란 쉽지 않을 것이다.
반면 한화의 엄상백은 최근 호투를 보였지만 흐름을 타는 성향, 그리고 두산과의 맞대결에서의 부진 전례 등을 고려했을 때 완전한 신뢰를 주기 어렵다. 특히 경기 초반 실점 시 팀 전체 분위기가 쉽게 무너지는 점은 리스크다.
다만 불펜과 타선에서는 한화가 앞선다. 한화는 주현상 등 핵심 불펜들이 살아나면서 후반 경기 운영이 안정감을 찾아가는 반면, 두산은 불펜이 흔들리며 후반 대량 실점 빈도가 증가하고 있다. 타격 면에서도 한화는 만루 찬스를 살려낸 집중력과 하위 타순의 생산력 향상, 두산은 중심 타선마저 침묵하고 있다는 점에서 큰 차이를 보인다.
결국 승부의 관건은 선발이 얼마나 길게 버티느냐에 달려 있다. 로그가 6~7이닝을 무난히 소화해준다면 두산이 리드를 지켜낼 가능성이 높다. 반대로 한화가 중반 이후까지 접전을 유지하거나 리드를 잡는다면, 불펜에서 더 나은 운영이 가능한 한화 쪽으로 흐름이 넘어갈 여지도 있다.
5. 픽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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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패: 두산 베어스 승
선발에서의 우위를 바탕으로 두산이 초반 흐름을 주도하며 승리를 가져갈 가능성이 높다. -
핸디캡: 한화 +1.5 승
경기 자체는 팽팽할 수 있고, 한화가 경기 후반 추격 흐름을 가져갈 가능성이 있어 핸디 기준에서는 한화 우세. -
언더/오버: 언더 (기준점 9.5 예상)
양 팀 모두 선발이 긴 이닝을 가져갈 수 있는 흐름이라 다득점보다는 5~8점 사이의 중저득점 경기가 유력. -
5이닝 승패: 두산 승리
초반 흐름에서는 로그의 안정감이 더 크기 때문에, 5이닝 기준으로는 두산이 앞설 가능성이 높다. -
기타 추천: 합계 득점 짝수 (예상 스코어 5:3)
최근 경기 흐름과 득점 패턴을 고려할 때 짝수 점수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6. 결론
2025년 6월 12일 펼쳐질 한화와 두산의 경기에서는 투수력의 싸움에서 두산이 다소 우위에 있는 경기다. 특히 잭 로그는 최근 흐름이 좋고, 한화 상대로도 좋은 투구를 보여준 바 있어 초반 주도권을 잡기에 충분한 자원이다.
한화는 불펜과 타선에서 반등한 모습이 돋보이며, 경기 후반부 승부에서는 의외의 흐름이 나올 수도 있다. 그러나 경기 전체적인 밸런스와 선발 투수의 안정성을 고려하면, 두산이 경기 초반 리드를 잡고 이를 지켜내는 그림이 더 유력하다.
예상 스코어: 한화 3 : 5 두산
예상 승자: 두산 베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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