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프로야구] 2025년06월29일 NC vs 두산 분석 중계 > 스포츠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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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프로야구] 2025년06월29일 NC vs 두산 분석 중계

1. 경기 개요

2025년 KBO 정규시즌의 후반기로 접어들며, 팀별 순위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이번 경기에서는 창원 NC파크에서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가 맞붙는다. 양 팀 모두 중위권 순위 싸움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만큼, 이날 경기 결과는 단순한 승패 이상의 무게를 지닌다.

NC는 이날 김녹원을 선발로 내세우며 반등을 노린다. 빠른 공 위주의 공격적인 피칭이 장점인 김녹원은 다만 경기 중반 이후 실투와 제구 불안이 반복되는 문제가 고질적으로 나타난다. 이에 맞서는 두산은 최승용이 선발로 등판한다. 좌완 정밀 제구형 투수인 최승용은 최근 3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선발 투수 매치업, 타순 흐름의 안정성, 그리고 후반 불펜의 집중력은 이날 경기의 승패를 가를 주요 포인트가 될 것이다.

2. 홈팀 분석 – NC 다이노스

NC는 이번 시즌 기대에 비해 다소 불안정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특히 선발 김녹원의 기복 있는 피칭은 최근 몇 경기에서 두드러진다. 초반에는 강속구를 바탕으로 적극적인 승부를 펼치며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하지만, 2순환 이후 변화구 비중이 높아지면서 실투가 많아지고, 장타 허용률이 급증하는 경향을 보인다. 커맨드가 흔들릴 때는 볼넷 허용도 많아지고, 주자 누적 시 경기 전체 흐름이 무너지는 경우가 잦다.

타선에서는 상위타순의 출루는 안정적이지만, 중심~하위 타순의 득점 전환 능력 기복이 심해 찬스를 살리지 못하는 흐름이 반복되고 있다. 중심타선이 침묵하거나 흐름이 끊기는 경우 이닝이 허무하게 종료되며, 점수 생산 루틴이 원활하지 않다.

불펜은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된다. 셋업 구간에서 볼카운트 싸움이 길어지며 불필요한 투구 수 증가와 제구 난조로 인해 실점률이 높다. 특히 7회 이후에는 투수 교체 타이밍이 애매하게 지연되면서, 흐름이 상대 팀으로 넘어가는 장면이 자주 연출되고 있다. 리드 상황에서도 마무리까지 안정적으로 끌고 가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3. 원정팀 분석 – 두산 베어스

두산은 이번 시즌 들어 안정된 선발진과 함께 불펜, 타선이 고르게 조화를 이루며 중위권에서 치고 올라갈 기세다. 선발 최승용은 현재 팀 내에서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좌완 선발 중 하나다. 좌타자 상대로 정확한 제구를 바탕으로 한 체인지업과 빠른 공의 조합으로 타자 타이밍을 흔드는 능력이 탁월하다. 특히 최근 3경기에서 모두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으며, 이닝 소화력과 피장타율 억제 측면에서도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타선은 1~6번 타순까지 고른 타격 밸런스를 갖추고 있으며, 중심타선의 해결력도 상승세다. 테이블세터가 출루하면 빠른 작전 수행으로 흐름을 이어가고, 찬스에서 확실히 점수를 내는 효율적인 공격이 돋보인다. 특히 좌우 균형을 잘 맞춘 타순 구성은 상대 투수의 스플릿을 무력화하는 데 효과적이다.

불펜은 최근 안정세를 구축했다. 셋업맨과 마무리가 확실하게 구분되어 있으며, 7회 이후 리드 상황에서는 실점 억제력이 강하게 작동한다. 이영하, 박치국 등 경험 많은 셋업진이 버티고 있으며, 마무리로 나서는 홍건희 또한 높은 세이브 성공률을 기록하고 있다. 후반 흐름을 마무리할 수 있는 틀이 견고하다.

4. 최종 분석

이 경기는 전력의 짜임새와 안정적인 경기 운영에서 두산이 우위를 점할 수밖에 없는 구도다. 김녹원은 초반 흐름은 좋지만 이닝이 지날수록 제구가 흔들리며, 피안타와 볼넷이 동시에 증가한다. 이런 유형은 두산처럼 찬스를 놓치지 않는 팀에게는 약점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

반면 최승용은 이닝별로 페이스가 흔들리지 않고, 좌우 타자 모두를 상대로 안정적인 투구를 이어가는 유형이다. 초반 흐름을 주도하면서 6이닝 이상을 소화해줄 가능성이 크다.

타선 연결성에서도 두산이 확연히 낫다. NC는 상위타순 출루 이후 찬스를 살리지 못하는 흐름이 반복되는 반면, 두산은 전 타순에서 찬스 전환과 해결 능력이 뛰어나며, 타자간 밸런스가 완성되어 있다.

불펜 역시 NC는 셋업 구간에서의 교체 실패와 불안한 제구가 실점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고, 두산은 명확한 마운드 운용 체계를 갖추고 있어 리드 상황에서는 쉽게 승리를 놓치지 않는 팀이다.

5. 픽 추천

• [승/패] 두산 승 ⭐⭐⭐⭐
  → 선발, 불펜, 타선의 모든 전력에서 우위

• [승1패] 두산 승 ⭐⭐⭐
  → 초중반 팽팽하다가 후반 승부처에서 흐름 장악 예상

• [핸디캡] 두산 -1.5 승 ⭐⭐
  → 후반 2점차 이상 벌어질 가능성

• [언더오버] 언더 (8.5 기준) ⭐⭐
  → 두산 안정적 피칭 + NC 타선 기복 반영

6. 결론

NC는 이번 경기에서 선발의 기복, 중심~하위 타순의 침묵, 불펜 운용 불안정이라는 3가지 리스크를 동시에 안고 있다. 김녹원의 중후반 제구 불안과 피장타 허용률 증가는 실점으로 직결될 수 있고, 타선은 꾸준히 찬스를 만들고도 이를 해결하지 못하는 장면이 반복되고 있다.

반면 두산은 선발 최승용의 안정적 이닝 소화, 타순의 찬스 전환력, 불펜의 마무리 집중력까지 3박자를 고루 갖춘 팀이다. 특히 5회 이후 승부처에서의 대응 능력이 뛰어나며, 이날 경기는 중후반부터 두산이 흐름을 주도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전체적으로 봤을 때, 이 경기는 두산이 후반 흐름을 장악하며 점진적으로 격차를 벌릴 가능성이 높고, NC는 흐름을 반전시킬 카드가 부족하다. 두산 승리 가능성이 높다고 보는 것이 합리적 판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