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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프로야구] 2025년04월26일 한화 vs KT 분석 중계

1. 경기개요

2025년 KBO 리그,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펼쳐지는 한화 이글스와 KT 위즈의 맞대결은 양 팀 모두에게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경기다. 한화는 연패를 끊고 다시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려 하고, KT는 상승세를 이어가며 중상위권 굳히기에 나선다. 특히 양 팀 모두 최근 몇 경기에서 마운드의 투수력이 강하게 작용하고 있어 이번 경기 역시 선발 투수의 투구 내용과 타선의 집중력이 승부의 향방을 가를 것으로 보인다.

선발로는 한화는 기대주 문동주를, KT는 믿을맨 고영표를 내세운다. 두 투수 모두 시즌 초반 준수한 투구를 이어가고 있으나, 고영표는 최근 3경기에서 거의 완벽에 가까운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어 한 수 위의 평가를 받고 있다.

2. 홈팀 분석 – 한화 이글스

한화는 이번 경기에서 연패 탈출을 위해 에이스 문동주를 마운드에 올린다. 시즌 2승 1패 평균자책점 3.68을 기록 중인 문동주는 특히 홈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직전 NC전에서도 5이닝 2실점으로 안정적인 피칭을 펼쳤다. 구속과 구위 모두 상위권에 속하지만, 이닝 소화력에 다소 아쉬움이 남고 있고 타선의 득점 지원이 꾸준하지 못한 점도 변수다.

불펜진은 최근 기복이 크다. 엄상백의 부활은 긍정적이나, 마무리 김서현의 제구 불안이 결국 전 경기에서 결승점을 내주는 빌미가 되었다. 특히 마무리가 흔들릴 경우, 선발 투수가 아무리 잘 버티더라도 뒷문에서 무너질 위험이 큰 상황이다. 정우주, 한승혁 등 젊은 불펜 자원들은 성장 가능성은 보이지만 안정성은 아직 검증되지 않았다.

타선은 최근 3경기에서 극심한 침묵을 이어가고 있다. 직전 경기에서는 고작 1안타에 그쳤고, 유일한 점수는 노시환의 솔로 홈런에 불과했다. 중하위 타선의 생산성이 떨어지는 가운데, 정은원, 채은성, 이용규 등 베테랑들의 부진이 길어질 경우 공격력 회복이 쉽지 않아 보인다. 이번 경기에서 선취점이 더욱 절실한 이유다.

3. 원정팀 분석 – KT 위즈

KT는 이번 경기를 통해 연승 행진을 이어가려 한다. 선발로는 고영표가 나서며, 현재 리그 최고의 페이스를 자랑하고 있다. 시즌 2승, 평균자책 1.65를 기록 중이며 최근 키움전에서는 3안타 완봉이라는 경이적인 성적을 냈다. 4월 한 달간의 성적이 22이닝 9안타 1실점으로, 완전히 다른 클래스의 투수를 보여주고 있다. 과거 한화전에 약했지만, 현재 페이스라면 그 기록은 무시해도 좋을 정도다.

불펜진은 손동현의 홈런 허용이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나쁘지 않다. 박영현, 주권, 이상화 등 믿을 수 있는 자원들이 건재하고, 특히 고영표가 긴 이닝을 소화해주면서 불펜 소모도 최소화되고 있다. 박영현은 전 경기 이후 휴식일을 충분히 확보했고, 이번 경기에서 멀티 이닝 투입도 가능할 전망이다.

타선은 대체로 후반에 집중력이 발휘되고 있다. 직전 경기에서도 한화 마무리 김서현의 난조를 틈타 9회 결승타를 뽑아낸 로하스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박병호, 황재균 등 베테랑들의 타격감은 예년만 못하지만 강백호와 김민혁이 그 공백을 메우고 있으며, 전체적으로 상하위 타선의 균형은 유지되고 있다. 다만, 경기 초반보다는 후반에 강한 타격 경향이 있다는 점은 명확한 패턴이다.

4. 최종분석

양 팀의 전력 차는 크지 않다. 그러나 결정적인 차이는 선발 투수의 안정성과 경기 후반 집중력에서 갈린다. 문동주는 홈에서 좋은 투수를 보여주고 있으나, 고영표의 페이스는 현재 리그 내 최고 수준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KT는 고영표가 긴 이닝을 소화해주는 경우가 많아 불펜 운영에서도 유리하며, 그만큼 한화는 초반에 점수를 뽑아내야 승산이 있다.

문제는 한화 타선이 그 초반 공격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반면 KT는 후반에 강한 집중력을 보여주고 있고, 문동주가 5이닝을 넘기지 못할 경우 불안한 한화 불펜이 경기를 끝까지 지킬 수 있을지 의문이다. 또한 김서현의 제구 불안은 다음 경기에까지 영향을 줄 수 있어 문동주가 실질적인 완투에 가까운 퍼포먼스를 내야 이길 가능성이 생긴다.

현재의 양 팀 전력과 흐름, 선발 싸움과 타격 밸런스를 모두 고려했을 때, KT가 약우세를 점하고 있다고 분석된다. 다만 양 팀 모두 장타력이 떨어지고, 경기가 타이트하게 흘러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핸디캡 승부에서는 한화가 근소하게 우세할 수 있다.

5. 픽 추천

• 승패: KT 승

• 핸디캡: 한화 +1.5 핸디 승

• 언더/오버 (기준점 8.5 기준): 언더

• 5이닝 승패: KT 승

6. 올스티비 결론

KT는 고영표의 리그 최상위급 퍼포먼스를 앞세워 연승에 도전하고 있으며, 후반 집중력이 좋은 타선과 안정된 불펜 운용이 강점이다. 한화는 에이스 문동주를 앞세워 반전을 꾀하지만, 타선의 극심한 침묵과 불안정한 마무리 문제가 여전히 해결되지 않았다. 양 팀 모두 큰 점수차보다는 팽팽한 접전이 예상되며, 결국은 선발의 이닝 소화력과 실점 최소화 능력이 승패를 가를 중요한 요인이 될 것이다. 이번 경기는 KT의 근소한 승리가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