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PB 일본야구] 2025년05월07일 오릭스 vs 니혼햄 분석 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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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PB 일본야구] 2025년05월07일 오릭스 vs 니혼햄 분석 중계
1. 경기 개요
2025년 5월 7일, 일본 퍼시픽리그의 오릭스 버팔로즈와 홋카이도 닛폰햄 파이터스가 시즌 세 번째 맞대결을 펼친다. 골든 위크 시리즈의 마지막 경기로 양 팀 모두 분위기 전환과 순위 싸움을 위해 반드시 승리를 원할 경기다. 두 팀은 앞선 두 차례 맞대결에서 각각 1승씩을 주고받았으며, 이번 경기가 시리즈 승부를 가를 결정적인 3차전이다. 경기 장소는 오릭스의 홈구장인 교세라 돔이다.
2. 홈팀 분석 – 오릭스 버팔로즈
오릭스는 미야기 히로야를 선발투수로 내세운다. 미야기는 올 시즌 2승 평균자책점 1.42의 빼어난 성적을 기록 중이다. 가장 최근 등판인 4월 29일 치바 롯데전에서는 8이닝 2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 플러스(QS+)급 투구를 선보였음에도 타선 지원 부족으로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특히 닛폰햄과의 상대전에서도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는데, 지난 원정 경기에서는 8이닝 3실점 승리, 이어진 홈경기에서는 6이닝 무실점 호투로 닛폰햄 타선을 압도한 바 있다. 야간 경기임을 감안하더라도 기대 이상으로 팀에 안정감을 줄 수 있는 선발 자원이다.
불펜진은 최근 기복이 있다. 아즈마 코헤이가 기대에 못 미치는 투구로 1.1이닝 3실점하며 무너졌고, 이후 이어진 계투들도 7.2이닝 동안 4실점을 허용하며 흐름을 잇지 못했다. 그나마 위안이라면 골든 위크 마지막 경기라는 점으로, 주요 불펜 자원을 총동원할 수 있다는 여건이 마련되었다. 카와세 켄토가 멀티 이닝을 소화하며 체력을 분산시킨 점도 긍정적이다.
타선은 전체적으로 침체된 모습이다. 이토와 나바타메 등 상대 투수에게 철저히 막히며 3득점에 그쳤고, 시리즈 전체를 통틀어 장타력 부족과 연결 플레이가 약점으로 드러났다. 특히 중심 타선을 구성하는 우타자들이 상대 우완 투수들에게 고전하고 있는 점이 가장 큰 문제다. 이번 경기에서는 좌완인 야마사키 사치야를 상대하게 되므로, 우타자들의 반등을 기대할 수 있는 조건이다.
3. 원정팀 분석 – 닛폰햄 파이터스
닛폰햄은 야마사키 사치야를 선발로 등판시킨다. 그는 시즌 1승 1패 평균자책점 1.48이라는 훌륭한 지표를 보이고 있으나, 기복 있는 투구 내용이 아쉬움을 남긴다. 가장 최근 경기였던 4월 30일 소프트뱅크 원정에서는 5이닝 1실점으로 팀 승리에 기여했지만, 그 이전 오릭스 원정에서는 5.1이닝 2실점으로 다소 평범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오릭스를 상대로는 과거 친정팀이라는 심리적 요인 탓인지 유독 안정감을 찾지 못하고 있는 점이 불안 요소다.
불펜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이다. 선발 이토 히로미가 7이닝 1실점으로 교세라돔 징크스를 깨뜨린 가운데, 이후 등판한 나바타메가 2실점했으나 타나카 세이기가 이를 잘 마무리했다. 이번 경기는 시리즈 마지막 경기로, 상황에 따라 불펜 올인이 가능해 전략적 유연성이 크다. 특히 불펜진이 좌우를 가리지 않고 다양한 유형을 보유하고 있어 상대 타선과의 매치업에서도 우위를 점할 수 있다.
타선은 점점 살아나는 모습이다. 전 경기에서는 홈런 3방을 포함해 7득점을 기록하며 오릭스 마운드를 완파했다. 키요미야 코타로가 선제 홈런과 결정적인 추가타를 터뜨리는 등 중심 타자의 활약이 돋보였고, 팀 전체적으로 장타력이 살아났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그동안 침묵했던 타자들이 타격감을 찾는 흐름이라면 이번 경기에서도 충분히 미야기를 상대로 실점을 유도할 가능성은 있다.
4. 최종 분석
양 팀의 전력 비교에서 가장 큰 차이는 선발 투수의 안정감이다. 오릭스의 미야기는 닛폰햄 상대로 두 차례 모두 안정적인 투구를 선보였고, 시즌 전체적으로도 1점대 평균자책점을 유지하고 있어 확실한 카드다. 반면 닛폰햄의 야마사키는 경기마다 투구 내용에 기복이 있으며, 특히 오릭스 상대로 자신감이 떨어지는 모습이 있다. 좌완이라는 점도 우타 중심의 오릭스 타선에게는 오히려 기회로 작용할 수 있다.
불펜에서는 닛폰햄이 근소하게 우위다. 오릭스는 핵심 불펜의 부진과 체력 소모가 눈에 띄고 있고, 닛폰햄은 이토가 긴 이닝을 소화한 덕에 불펜 운용 여유가 생겼다. 단, 양 팀 모두 이번 경기가 시리즈 마지막 경기이므로 총력전을 펼칠 가능성이 높아 불펜 운영보다는 선발 투수가 얼마나 오래 끌어가느냐가 중요해질 수 있다.
타격에서는 닛폰햄이 흐름상 우세하다. 전 경기에서 보여준 장타력과 중심타자의 부활은 미야기에게도 부담이 될 수 있는 부분이다. 그러나 미야기의 올 시즌 압도적인 투구 내용을 감안하면 닛폰햄 타선이 다시 한번 무기력한 모습을 보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반면 오릭스는 좌완 상대에 강점을 보일 수 있는 우타자 위주의 구성으로 반등을 노려야 한다.
5. 픽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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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패: 오릭스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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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디캡: 닛폰햄 +1.5 승리 (접전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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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더/오버: 언더 (6.5~7.5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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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홀수 점수 예상 (3:2 또는 2:1)
6. 올스티비 결론
이번 경기는 선발투수 미야기의 경기 운영 능력에 큰 기대를 걸 수 있는 오릭스의 우세한 흐름으로 예상된다. 닛폰햄도 타선이 살아나며 저항을 이어가겠지만, 야마사키의 오릭스전 부진과 좌완 투수로서의 약점은 쉽게 극복되기 어려운 요소다. 불펜은 닛폰햄이 우위지만, 경기 흐름을 주도하는 쪽은 선발 싸움에서 이기는 팀이 될 가능성이 크다. 결국 안정된 선발을 앞세운 오릭스가 3:2의 접전 끝에 승리를 가져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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