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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프로야구] 2025년05월23일 키움 vs KT 분석 중계

1. 경기 개요

2025년 5월 23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키움 히어로즈와 KT 위즈의 맞대결이 펼쳐진다. 양 팀 모두 상반된 흐름 속에서 이번 경기에 임하는데, 키움은 최근 연패로 분위기가 가라앉은 반면, KT는 강력한 선발 오원석을 앞세워 승리를 노리고 있다. 키움은 김윤하를 선발로 내세워 부진 탈출을 노리지만, 올 시즌 보여준 모습만으로는 큰 기대를 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반면 KT는 전 경기에서 타선이 아쉬웠지만 투수력의 안정감은 여전해, 선발과 불펜에서 모두 우위를 점하고 있다.

2. 홈팀 분석 – 키움 히어로즈

키움은 김윤하를 선발로 내세운다. 올 시즌 8패, 평균자책점 7.13이라는 수치는 팀의 고민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11일 한화전에서도 5이닝 5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되었고, 전반적인 구위 저하와 제구 불안이 눈에 띄는 상황이다. KT 상대로 올 시즌 첫 등판이지만, 상대가 좌완에 약하지도 않고 최근 흐름이 나쁘지 않은 팀이라는 점에서 김윤하에게 유리한 점을 찾기 어렵다.

불펜은 김연주가 최근 연이은 호투로 희망을 보여주고 있지만, 그 뒤를 받쳐주는 투수들의 안정감은 여전히 미지수다. 최근 경기에서도 김연주 이후 양지율이 결승 홈런을 맞으며 팀이 패배했고, 리드를 지키는 데 있어서 약점을 노출하고 있다. 마무리 불안과 함께 전체적으로 경험 부족한 불펜진이 경기 후반 변수를 키울 수 있다.

타선은 말 그대로 총체적 난국이다. 직전 경기에서 삼성 선발 레예스를 전혀 공략하지 못하고 5안타 무득점으로 패배했다. 후반 이호성 상대로 간신히 멀티 히트를 만들어냈지만 결정력 있는 한 방은 여전히 실종 상태다. 외국인 타자 카디네스는 타율이 .226까지 떨어지며 존재감이 사라졌고, 상위 타선의 출루율 저하로 인해 공격의 연결성이 끊어지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 현재 키움은 누군가 확실히 분위기를 끌어올릴 ‘히어로’가 필요한 상태다.

3. 원정팀 분석 – KT 위즈

KT는 선발로 오원석을 내세운다. 올 시즌 5승 2패, 평균자책점 2.34의 성적은 리그 상위권 좌완 투수로의 성장을 의미하며, 특히 최근 등판이었던 17일 LG전에서도 5이닝 2실점으로 안정적인 피칭을 보여주었다. 이미 5월 3일 키움과의 경기에서 6이닝 무실점으로 완벽히 봉쇄한 전력이 있는 만큼 이번 경기에서도 그 우위를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 제구, 변화구, 체력 모두 안정적이며, 이닝 소화력 또한 기대할 만하다.

불펜은 직전 경기에서 쿠에바스가 5이닝 7실점으로 조기 강판되는 악재 속에서도 4이닝 1실점으로 팀을 지켜내며 나름대로 선방했다. 핵심 중간계투진들이 점점 안정감을 찾고 있고, 상황에 따라 선발급 투수들이 멀티이닝을 소화해줄 수 있다는 점은 KT의 큰 장점이다. 특히 경기 후반 리드를 잡을 경우 불펜이 이를 끝까지 지켜낼 수 있는 가능성이 높다.

타선은 다소 기복이 있지만 그래도 키움보다는 나은 편이다. 직전 경기에서는 양현종을 상대로 1회초 2개의 실책을 묶어 3점을 뽑았고, 이후 타격 침체가 이어지긴 했지만 전체적인 중심 타선의 결정력은 여전히 위협적이다. 안현민의 활약이 돋보이며, 중하위 타선의 힘은 떨어지지만 상위 타선의 집중력은 여전히 무시할 수 없다. 홈이 아닌 원정이라는 점은 변수지만, 고척돔의 환경은 KT에게 큰 마이너스 요인은 아니다.

4. 최종 분석

이번 경기의 핵심 변수는 선발 투수의 안정성과 양 팀 타선의 집중력이다. 김윤하가 현재의 구위로 KT 타선을 막아내기란 어려우며, 오히려 조기 강판 가능성이 크다. KT는 오원석이 버티고 있는 한 키움 타선을 쉽게 무너뜨리지 않을 것으로 보이며, 실점을 최소화하며 공격 흐름을 가져올 수 있다.

불펜 싸움에서도 KT가 우세하다. 키움은 김연주 이후 계투진이 불안하고, KT는 불펜의 실점 억제 능력이 키움보다 한 수 위다. 타선은 두 팀 모두 완전한 상승세는 아니지만, 키움은 거의 침묵에 가깝고 KT는 최소한 득점 루트를 만들 수 있는 상위 타선이 있다는 점에서 비교우위를 점한다.

전력, 흐름, 선발, 불펜, 타선 모두 KT가 앞선다. 고척돔의 경기 특성상 타자 친화적인 환경이 경기 중반부터 득점이 터지는 쪽으로 작용할 수 있다. 그렇기에 오버 양상으로 흘러갈 가능성도 높다.

5. 픽 추천

• 승패 : KT 승

• 핸디캡 (–1.5 기준) : KT 승

• 언더오버 (9.5 기준) : 오버

• 5이닝 승패 : KT 승

• 예상 스코어 : KT 8 – 2 키움

6. 올스티비 결론

5월 23일 고척에서 펼쳐지는 키움과 KT의 맞대결은 선발 오원석의 존재감이 크게 작용할 경기다. 키움은 김윤하가 계속해서 무너지고 있고, 타선도 전혀 활기를 찾지 못하고 있어 반등을 기대하긴 어렵다. 반면, KT는 타선이 다소 주춤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마운드의 안정감으로 전체적인 팀의 밸런스를 유지하고 있다.

결국 이 경기는 선발이 오래 버티고, 불펜이 실점을 줄이며, 집중력 있는 공격이 필요한 전형적인 마운드 주도형 경기다. 이 모든 요소에서 KT가 앞서는 만큼, 무난한 승리를 기대할 수 있다. 중반 이후 승부가 벌어지며 스코어는 다득점 쪽으로 흘러갈 가능성이 크다. KT의 넉넉한 점수 차 승리가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