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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프로야구] 2025년05월29일 LG vs 한화 분석 중계

1. 경기 개요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펼쳐지는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주중 시리즈 마지막 경기는, 앞선 두 경기처럼 또 한 번의 접전이 예상된다. 이번 시리즈는 초반부터 타이트한 흐름 속에서 승부가 결정되고 있으며, 양 팀 모두 선발과 불펜, 타선의 힘이 균형을 이루는 경기를 펼치고 있다. LG는 손주영을 앞세워 위닝 시리즈를 노리고 있고, 한화는 라이언 와이스를 통해 시리즈를 균형 있게 마무리 지으려 한다.

두 팀 모두 최근 경기력은 좋지만, 피로 누적과 불펜 자원의 소모가 누적된 상황이다. 그런 점에서 선발 투수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경기로, 손주영과 와이스의 컨디션이 경기 흐름에 결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2. 홈팀 분석 – LG 트윈스

LG는 현재 팀 전력이 고르게 유지되고 있으며, 특히 타선과 선발진의 기복이 적다는 점이 안정적인 흐름을 만들어내고 있다. 다만 최근 불펜 과부하와 연장전 소모가 누적되면서 경기 후반 힘이 떨어지는 경향이 있다. 전날 경기에서 불펜이 무려 6이닝 무실점으로 버텨준 점은 긍정적이지만, 11회초 박명근의 피홈런으로 경기를 내준 점은 아쉽다.

선발 손주영은 시즌 5승 3패 평균자책점 4.13으로, 중위권 수준의 안정적인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23일 SSG전에서 7이닝 2안타 11삼진 1실점이라는 완벽한 투구를 선보이며 시즌 최고의 컨디션을 과시했다. 특히 야간 경기에 강하고, 작년부터 한화를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여왔다는 점은 LG 입장에서 큰 호재다. 손주영은 직구 구위보다는 제구와 유인구 활용 능력이 돋보이며, 좌타자 상대 피안타율이 낮다는 특징이 있다.

타선은 전날 경기에서 홈런 3방을 터트리며 한화 마운드를 효과적으로 공략했다. 특히 폰세를 상대로 4득점을 올렸다는 점은 고무적이며, 박상원과 조동욱 등 한화 불펜진도 충분히 위협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 다만 연장 11회말 2사 만루 상황에서 승부를 뒤집지 못한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주축 선수들의 체력 부담이 누적된 상황에서 하위 타선의 역할 분담이 중요해질 경기다.

불펜은 김진성과 박명근이 이번 경기 출장이 어려울 가능성이 높다. 박명근은 연속 등판과 피홈런의 여파가 있고, 김진성은 컨디션 조절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로 인해 이상영, 이정용 등 중간 계투진이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될 가능성이 높으며, 마무리 고우석의 활용법 또한 경기 운영의 열쇠가 될 수 있다.

3. 원정팀 분석 – 한화 이글스

한화는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으며, 투수진의 안정감과 함께 중심 타선의 폭발력이 살아나면서 전체적인 팀 밸런스를 회복하는 중이다. 하지만 여전히 수비 실책과 불펜 소모는 발목을 잡고 있다. 특히 전날 경기에서는 노시환의 본헤드 플레이로 경기 흐름을 내주었고, 조동욱이 힘겹게 경기를 마무리하는 등 마운드에 무리가 가고 있다.

선발 라이언 와이스는 시즌 7승 2패 평균자책점 3.50으로, KBO에서 안정적인 외국인 선발로 자리잡은 모습이다. 직전 경기에서는 롯데 상대로 8이닝 2실점 11탈삼진의 압도적인 피칭을 선보였으며, 전반적으로 제구와 탈삼진 능력에서 매우 우수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와이스는 종종 ‘폰세 이후 등판’에서 흔들리는 경우가 있었다. 이 패턴이 이어진다면 이번 경기에서도 경기 중반 이후 피칭 내용이 흔들릴 가능성이 있다.

타선은 여전히 중심 타선인 채은성, 노시환, 플로리얼을 중심으로 꾸준히 생산성을 유지하고 있다. 전날 경기에서는 홈런 2방 포함 6점을 기록했으며, 테이블세터 하주석과 플로리얼의 출루 능력은 상당히 안정적이다. 그러나 결정적인 순간 수비와 주루에서 허점이 드러나는 장면이 이어지고 있어, 경기 흐름을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불펜은 박상원이 이번 경기에 나서기 어려운 상황이며, 조동욱 역시 전날 경기에서 많은 투구수를 기록하며 피로 누적이 우려된다. 김서현과 한승혁이 잠깐씩 호투하긴 했지만, 전반적인 불펜 체력 관리에는 한계가 있다. 박준표와 신정락 같은 베테랑 투수들이 얼마나 버텨줄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4. 최종 분석

양 팀 모두 선발 투수의 컨디션과 불펜의 운영 능력이 이번 경기의 승패를 결정할 가장 중요한 요소다. 손주영은 한화전에서 강했고, 최근 SSG전에서 커리어 최고의 투구를 보여주며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LG는 홈에서 수비 집중력과 투수 운용의 유연성이 강점으로 작용한다.

한화의 와이스 역시 호투 가능성이 높지만, ‘폰세-와이스’ 선발 연속 운용 시 경기력이 떨어졌던 이전 사례가 이번에도 반복될 수 있다. 또한 박상원과 조동욱의 피로 누적, 그리고 한화 특유의 수비 불안은 접전 상황에서 치명적인 변수가 될 수 있다.

타선은 양 팀 모두 최근 흐름이 나쁘지 않지만, 한화는 여전히 공격과 수비의 연결 고리에서 집중력이 부족한 모습이다. LG는 타선의 균형과 홈런 생산력에서 우위를 보이고 있으며, 결정적인 찬스에서의 응집력도 조금 더 높다.

이 모든 요소를 종합하면, 이번 경기는 LG가 홈 이점을 살리고 선발 손주영의 호투와 탄탄한 중계 운영을 통해 한 점 차 신승을 거둘 가능성이 높다.

5. 픽 추천

• 승패 추천 : LG 트윈스 승

• 핸디캡 추천 : LG 핸디캡 승 (-1.5 기준은 신중하게 접근)

• 언더/오버 추천 : 언더 (기준점 8.5 이하 가능)

• 기타 추천 : LG 5이닝 승, 와이스 탈삼진 6개 이상, 고우석 세이브 가능성 높음

6. 결론

잠실에서 벌어지는 LG와 한화의 시리즈 최종전은 또 한 번의 팽팽한 접전이 예상된다. 양 팀 모두 불펜 소모가 누적된 가운데, 선발 투수의 경기 흐름 장악력이 결정적일 것으로 보인다. LG는 손주영이 안정된 피칭을 보여줄 가능성이 크고, 타선의 응집력에서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반면 한화는 와이스가 좋은 페이스를 보이고 있음에도 팀 전체적인 체력과 수비 변수가 경기 후반 결정타로 작용할 수 있다.

종합적으로, LG가 4:3 정도의 신승을 거두며 위닝 시리즈를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