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프로야구] 2025년05월17일 LG vs KT 분석 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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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프로야구] 2025년05월17일 LG vs KT 분석 중계
1. 경기 개요
2025년 KBO 정규시즌의 흐름이 중반을 넘어서며 순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잠실구장에서 LG 트윈스와 KT 위즈가 맞붙는다. 양 팀은 각각 중위권 순위를 두고 엎치락뒤치락하는 상황 속에서, 이번 경기를 통해 순위 싸움에서 중요한 분수령을 맞이하게 된다.
LG는 최근 홈에서의 경기력과 타선 집중력이 점점 회복되고 있고, KT는 타선의 침묵과 불펜의 부진 속에서 상승 흐름을 이어가지 못하고 있다. 특히 더블헤더의 첫 번째 경기로 치러지는 이 경기는 투수 운용과 체력 관리가 큰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2. 홈팀 분석 – LG 트윈스
선발투수 – 손주영 (4승 2패, ERA 4.20)
손주영은 시즌 초반에는 불안정한 투구 내용을 보였으나 최근에는 점차 안정된 흐름을 찾고 있다. 지난 10일 삼성 원정에서 6이닝 3실점으로 승리를 거두며 분위기를 끌어올렸고, 특히 후반 3이닝에서는 뛰어난 제구와 구속을 유지하며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KT를 상대로는 이번이 시즌 첫 등판이지만, 홈 경기라는 점에서 기대를 걸 수 있다. 잠실구장 특유의 넓은 외야와 낮 경기에서의 비교적 강한 투구 흐름은 손주영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중요한 점은 경기 초반 불안정한 제구를 어떻게 최소화하느냐다.
불펜진
LG의 불펜은 점차 안정감을 찾고 있다. 선발 임찬규가 최근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고, 박명근과 배재준 등도 중요한 순간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팀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다만 박명근은 최근 과도한 등판으로 체력적 부담이 누적되고 있고, 김진성이 등판 후 실점하는 경우도 잦아지는 등 후반 집중력에서 약간의 흔들림이 관찰되기도 한다. 그러나 KT에 비해 전체적인 불펜 운영의 밸런스나 뎁스에서는 확실한 우위다.
타선
LG 타선은 최근 홈경기에서 살아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하영민과 오석주를 상대로 홈런 포함 6득점을 기록했고, 특히 박동원이 결정적인 순간 홈런을 날리며 팀의 흐름을 바꾸는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문제는 득점 루트가 대부분 장타에 의존하고 있다는 점인데, 이 부분은 상대가 강한 선발을 내세울 경우 점수 생산이 어려워질 수 있는 약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는 중심 타선이 살아나고 있고, 하위 타선의 찬스 연결 능력도 상승세다.
3. 원정팀 분석 – KT 위즈
선발투수 – 오원석 (4승 2패, ERA 2.40)
KT 선발 오원석은 최근 5경기 연속으로 6이닝 2실점 내외의 안정적인 피칭을 이어가고 있다. 직전 롯데전에서도 5.2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며 안정감을 과시했다.
다만 시즌 초 LG를 상대로 4.1이닝 5실점이라는 최악의 투구를 보여준 전례가 있으며, 당시 타선의 공략 포인트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채 무너졌던 기억이 남아 있다. 물론 최근의 오원석이라면 다른 모습을 보여줄 가능성은 충분하지만, LG가 다시 그 약점을 파고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불펜진
KT의 불펜은 최근 불안정한 모습이 지속되고 있다. 고영표가 조기 강판된 지난 경기에서 불펜이 8실점으로 와르르 무너졌고, 최동환과 이채호는 여전히 실점이 많은 편이다.
현재 KT가 믿을 수 있는 승리조는 2~3명 정도로 한정되어 있으며, 그 외에는 점수차가 벌어질 경우 경기 흐름을 완전히 내주는 경향이 강하다. 더블헤더라는 특수성을 고려할 때 1차전부터 불펜을 무리하게 투입하기 어려운 상황이라, 선발이 긴 이닝을 책임지지 못하면 큰 위기에 직면할 수 있다.
타선
KT 타선은 심각한 부진에 빠져 있다. 후라도에게 완봉패를 당한 직전 경기에서는 단 4안타에 그쳤고, 중심 타자들이 좀처럼 살아나지 못하고 있다. 현재로서는 안현민 외에 확실하게 믿을 수 있는 타자가 없으며, 그마저도 상대가 에이스급 투수일 경우 타격 생산성이 급격히 낮아진다.
잠실구장 원정이라는 점도 KT 타선에게는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광활한 외야 때문에 장타가 줄어들 가능성이 높고, KIA 등 상위권 투수진을 상대로도 고전한 바 있는 점은 이번 경기에서도 우려 요소다.
4. 최종 분석
양 팀 선발 투수의 컨디션은 모두 나쁘지 않다. 손주영은 홈에서의 안정감과 직전 경기 후반 흐름을 살려 좋은 투구를 기대할 수 있고, 오원석 역시 최근 꾸준히 안정된 피칭을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전체적인 전력 균형을 따져보면 LG가 좀 더 유리한 위치에 있다. 우선 LG는 타선의 집중력이 뛰어나고, 후반 불펜 운용에서도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결정적인 순간 한 방을 터뜨릴 수 있는 박동원, 문보경, 오스틴 등의 존재는 매우 위협적이다.
반면 KT는 타선이 극심한 침체기를 겪고 있고, 불펜 역시 불안정해 접전 상황에서 흐름을 가져올 수 있는 힘이 부족하다. 선발 오원석이 LG 타선을 얼마나 억제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지만, 장타 허용 시 경기의 흐름이 단번에 LG 쪽으로 넘어갈 수 있다.
5. 픽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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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패: LG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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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디캡: KT +1.5 핸디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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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더/오버: 언더 (기준점 8.5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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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이닝 승패: 무승부 예상
6. 올스티비 결론
이번 LG와 KT의 대결은 선발 싸움에서부터 팽팽한 흐름이 예상되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LG의 불펜 안정성과 타선 집중력이 승패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KT는 선발 오원석의 호투에 기대를 걸고 있지만, 타선의 침묵과 불펜의 불안정성이 발목을 잡을 수 있다.
결국 홈에서 강한 LG가 꾸준한 득점 루트를 통해 경기를 풀어나갈 것으로 보이며, 5이닝까지는 균형을 이루다 중반 이후 점수를 벌려가는 양상이 될 가능성이 높다. 더블헤더 1차전이라는 특수 상황에서도 LG가 경기 흐름을 유리하게 가져갈 것이다.
예상 스코어: LG 5 : KT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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