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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프로야구] 2025년05월24일 삼성 vs KIA 분석 중계

1. 경기 개요

2025년 5월 2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펼쳐지는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시즌 맞대결은 양 팀 모두에게 중요한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전날 경기는 치열한 타격전 끝에 KIA가 김도영의 결정적인 홈런과 불펜의 집중력 있는 피칭으로 7-6 짜릿한 승리를 거두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그러나 이번 경기는 다소 양상이 다를 수 있다. 불펜 과부하, 선발투수의 홈-원정 경기력 차이, 타선의 좌우 상성 등 여러 변수가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양 팀 모두 전날 많은 투수를 소모했기 때문에 선발의 이닝 소화력과 초반 타격이 경기 흐름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2. 홈팀 분석 – 삼성 라이온즈

삼성은 전날 경기에서 패했지만, 네일과 최지민을 상대로 김영웅의 홈런을 포함해 6점을 뽑아내는 등 타격에서는 나름대로 좋은 흐름을 보여줬다. 특히 홈에서 타선이 확실히 살아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하위 타선에서도 점수를 뽑아낼 수 있는 힘이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대구 홈구장에서의 타격 집중력은 상대적으로 높고, 야간보다는 낮 경기에서 더욱 폭발력을 보이는 경향도 있어 이번 경기에서도 공격적인 타격 운용이 기대된다.

선발 이승현은 이번 시즌 1승 6패 평균자책점 6.23으로 매우 부진한 성적을 기록 중이다. 직전 롯데전에서는 4이닝 3실점으로 조기 강판되며 아쉬운 모습을 남겼다. 그러나 대구 홈에서의 투구 내용은 원정보다 조금은 안정적인 편이며, KIA가 좌타자 비중이 높다는 점은 이승현에게는 다소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좌타자 상대 제구와 슬라이더의 제구력만 살아난다면 의외로 긴 이닝을 소화해줄 수도 있다. 그러나 여전히 볼넷이 많고 구위 자체가 평균 이하라는 점은 경기 후반 흔들릴 위험이 있는 요소다.

불펜은 전날 황동재가 2.1이닝 3실점으로 무너지며 초반부터 급한 불을 끄기 위해 여러 투수를 쏟아부었다. 총 6명이 등판해 6.2이닝 4실점이라는 성적을 기록했으며, 특히 동점 상황에서 마운드에 오른 김재윤이 대량 실점하며 승기를 넘겨준 것이 뼈아팠다. 배찬승이 1.2이닝 31구를 던지며 이번 경기 등판이 어려운 점도 불펜 운용에 부담을 더한다. 하지만 비교적 확실한 마무리가 없는 KIA에 비해 상황에 따라 다양한 투수를 투입할 수 있는 폭은 존재한다.

3. 원정팀 분석 – KIA 타이거즈

KIA는 전날 경기에서 타선이 확실한 집중력을 보여주며 짜릿한 1점 차 승리를 거뒀다. 김도영의 2점 홈런과 이우성의 적시타는 팀 분위기를 완전히 끌어올리는 역할을 했다. 중심 타선의 흐름이 좋고, 상위 타선의 출루율도 높기 때문에 타선 자체로는 삼성에 비해 우위에 있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다. 하지만 KIA의 타선은 유독 좌완 투수 상대로는 집중력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실제로 시즌 전체적인 스플릿 데이터에서도 좌투수 상대로 타율이 낮다는 점은 이번 경기에서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선발 김도현은 2승 2패 평균자책점 2.94로 안정적인 시즌을 보내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꾸준히 5~6이닝 이상을 소화하면서 팀에 확실한 선발 자원으로 자리 잡고 있다. 그러나 유일한 시즌 최악의 투구가 4월 23일 대구 삼성전에서 나온 점은 우려스럽다. 당시 5.2이닝 6실점을 기록하며 뼈아픈 패배를 경험했다. 대구 구장의 환경이 김도현의 구위와 맞지 않는다는 평가도 있으며, 상대 팀 타선의 최근 컨디션을 고려할 때 무실점 피칭은 다소 어렵다는 전망이다.

불펜은 전날 경기에서 조상우와 정해영이 모두 등판해 각각 1이닝을 책임지며 팀 승리를 지켰다. 그러나 그만큼 이번 경기에서는 두 투수가 휴식이 불가피하다. 이는 경기 후반 확실하게 마무리를 맡길 수 있는 카드가 없다는 의미이므로, 선발 김도현이 최소 6이닝 이상을 버텨줘야 하는 부담이 생긴다. 최지민 역시 홈런을 허용하며 흔들렸고, 중간계투진의 안정성도 현재 시점에서는 불확실하다.

4. 최종 분석

양 팀 모두 전날 많은 투수 자원을 소모했으며, 이번 경기는 선발투수의 이닝 소화력과 초반 득점이 승부를 가를 가능성이 높다. 삼성은 홈에서의 타격 집중력이 상당히 높고, 이승현이 불안하긴 하나 KIA가 좌완 상대로 타격이 떨어진다는 점이 상쇄 효과를 줄 수 있다. 또한 KIA는 조상우와 정해영의 공백이라는 불펜 운용의 큰 부담이 있으며, 김도현이 대구 원정에서 유독 흔들린다는 점 역시 불안 요소다.

타격의 흐름은 막상막하지만, 삼성은 홈 경기에서의 타격 상승세가 분명히 존재하며, 김영웅을 포함한 하위 타선까지도 득점을 책임질 수 있는 점은 긍정적이다. KIA는 김도영, 이창진, 나성범 등의 타선이 꾸준하지만 좌투 상대로의 약점은 분명하다.

전체적으로 전날 경기에서 기세는 KIA가 좋았지만, 상황적으로는 삼성이 조금 더 유리한 경기다. 선발 대결에서의 격차는 미세하고 불펜은 양 팀 모두 약점이 있지만, 홈 이점과 타선의 집중력을 고려할 때 삼성이 우세할 가능성이 높다.

5. 픽 추천

• 승패 추천: 삼성 라이온즈 승리

• 핸디캡 추천: KIA +1.5 승 (접전 예상)

• 언더오버 추천 (기준점 9.5 기준): 오버 (타격전 예상)

• 5이닝 승패 추천: 삼성 5이닝 승

• 총점 홀짝 추천: 짝 (예상 스코어 7:5)

6. 올스티비 결론

삼성과 KIA의 두 번째 맞대결은 양 팀 모두 전날 접전 이후 피로가 누적된 상태에서 치러지는 경기다. KIA는 중심 타선이 살아있고, 최근 승리로 분위기를 탄 것은 사실이나, 불펜 소모와 선발 김도현의 대구 원정 불안은 결코 가볍게 볼 수 없는 문제다. 삼성은 홈에서 타격의 응집력이 높고, 좌타 상대로 승부를 걸 수 있는 이승현의 기용이 전혀 나쁘지 않다. 불펜도 믿을 수는 없지만, 상대보다 변수가 덜하다는 점에서 우위로 볼 수 있다. 결과적으로 이번 경기는 삼성이 홈 이점을 살려 7:5 정도의 타격전 끝에 승리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