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프로야구] 2025년04월26일 삼성 vs NC 분석 중계 > 스포츠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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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프로야구] 2025년04월26일 삼성 vs NC 분석 중계

1. 경기개요

2025년 KBO 리그 정규 시즌이 본격적인 중반기로 접어들면서, 각 팀들의 분위기와 선수 컨디션이 본격적으로 갈리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와 NC 다이노스는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시리즈의 두 번째 맞대결을 펼친다. 전날 경기에서는 삼성의 외국인 타자 디아즈가 혼자 3홈런 7타점을 몰아치며 경기를 지배했고, 결과적으로 삼성은 시리즈 첫 경기를 기분 좋게 가져갔다. 이번 경기는 삼성의 외국인 에이스 후라도와 NC의 베테랑 이용찬의 맞대결로 펼쳐진다. 양 팀 모두 이번 경기를 통해 시리즈 흐름을 결정지으려는 중요한 승부가 될 전망이다.

2. 홈팀 분석 - 삼성 라이온즈

삼성은 이번 시즌 중반 들어 점차 안정을 찾아가는 모습이다. 외국인 투수 아리엘 후라도는 현재 1승 3패지만 평균자책점 2.70으로 안정적인 투구 내용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최근 등판인 20일 롯데전에서는 6이닝 3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에 가까운 모습을 보여주며, 선발로서 자신의 역할을 충실히 해내고 있다. 후라도는 아직 승운이 따르지 않았을 뿐, 매 경기 꾸준히 6이닝 이상을 소화하면서 최소 실점으로 마운드를 지키고 있다는 점에서 팀 내 신뢰도가 높은 투수다.

불펜진은 여전히 기복이 있지만, 전날 경기에서는 김대호의 불안한 투구 이후 양창섭과 이승민이 각각 2이닝씩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팀에 큰 힘이 되었다. 다만 젊은 투수들의 이닝 소화가 많아지며 누적 피로도가 걱정되는 부분이다. 시즌은 길고, 장기적인 안목에서 봤을 때는 불펜의 과도한 활용이 부메랑으로 돌아올 가능성도 존재한다.

타선에서는 단연 디아즈가 중심이다. 전날 경기에서 혼자 3홈런 7타점을 기록하며, 사실상 경기를 끝냈다. 김성윤 등 주변 타자들의 밥상 차림도 훌륭했으며, 중심 타자의 파괴력이 제대로 살아났다는 점에서 시리즈 내내 삼성은 득점력 면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 타선 전반의 분위기가 좋은 상태이고, 디아즈의 존재감은 상대 투수에게 강한 압박을 줄 수 있다.

3. 원정팀 분석 - NC 다이노스

NC는 현재 팀 분위기가 다소 처져 있는 상태다. 전날 경기에서는 상대 에이스 후라도가 등판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디아즈 한 명에게 완전히 경기를 내주었다. NC의 선발 이용찬은 시즌 두 번째 등판을 준비하고 있는데, 지난 한화전에서는 4이닝 2실점으로 비교적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첫 등판에서는 3이닝 7실점이라는 참담한 성적을 기록한 바 있어, 아직 믿을 수 있는 카드로 보기엔 무리가 있다. 특히 대구 라이온즈 파크와 같은 타자 친화적인 구장에서 얼마나 견딜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불펜진 역시 매우 불안정한 상태다. 목지훈이 3이닝 4실점으로 조기 강판된 이후 손주환, 김시훈 등 다수의 불펜 자원이 무너졌다. 특히 김시훈은 한 이닝에만 3실점을 허용하며 역전의 빌미를 제공했다. 전체적으로 제구가 되지 않으면서 연속 볼넷, 장타 허용 등 좋지 않은 흐름을 자주 보여주고 있다. 불펜 운영의 안정감이 떨어지고 있고, 믿을만한 마무리 카드도 뚜렷하지 않은 상황이다.

타선에서는 한석현의 솔로 홈런을 비롯해 볼넷으로 만든 찬스를 착실히 점수로 연결시키는 모습은 나쁘지 않았다. 그러나 결정적인 한 방이 부족했고, 기회에서 집중력이 떨어지는 모습이 자주 나타났다. 전체적인 팀 타격이 특정 구장에서만 반짝하는 경향이 있어 꾸준한 득점 생산이 어려워 보인다.

4. 최종분석

삼성은 선발 후라도의 안정적인 투구가 큰 무기다. 비록 다승은 없지만, 매 경기 퀄리티스타트를 기대할 수 있는 투수이고, 이번 경기에서도 6이닝 이상 2실점 내외의 호투가 충분히 가능하다. 반면 NC의 이용찬은 구위도 예전 같지 않고, 직전 등판에서 제구 불안을 어느 정도 노출한 바 있다. 무엇보다 라이온즈 파크라는 투수에게 불리한 구장에서 첫 승 도전을 한다는 점은 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

불펜 역시 삼성의 우세다. 젊은 투수들이 다소 과부하 상태이긴 하지만, 투구 내용 자체는 NC보다 훨씬 안정적이다. NC는 선발-불펜 모두 제구 불안이 심각하고, 한 번 무너지기 시작하면 큰 이닝을 쉽게 허용한다.

타격에서는 디아즈가 삼성의 중심을 제대로 잡아주고 있다. 전날 3홈런으로 이미 상대 마운드에 심리적인 타격을 입힌 상태이며, 타선 전반의 흐름도 나쁘지 않다. 반면 NC는 득점권에서 결정력이 부족하고, 득점 과정이 매끄럽지 못하다.

결국 선발, 불펜, 타선 삼박자에서 모두 우위를 점한 삼성의 승리가 유력한 경기다. 오히려 전날의 대량 득점 이후 타격감이 떨어질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마운드에서의 압도적인 차이를 극복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5. 픽추천

• 승패 : 삼성 승

• 핸디캡 : 삼성 -1.5 승

• 언더/오버 : 기준점 9.5 기준 오버

• 5이닝 승패 : 삼성 승

6. 올스티비 결론

이 경기는 전력 차가 뚜렷하게 드러나는 매치업이다. 삼성은 후라도를 중심으로 투타에서 안정감을 갖춘 반면, NC는 선발도 불펜도 불안정하고 중심 타선에서의 파괴력도 부족한 상태다. 디아즈의 폭발적인 타격감과 후라도의 꾸준한 피칭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경기로, 삼성의 무난한 승리가 예상된다. 특히 전반기 중반을 향해 가는 지금, 삼성은 분위기를 탈 절호의 기회를 잡은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