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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프로야구] 2025년05월03일 LG vs SSG 두산 중계

1. 경기 개요

2025년 5월 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SSG 랜더스와 LG 트윈스의 맞대결은 상위권 도약을 노리는 양 팀에게 매우 중요한 경기다. SSG는 최근 2연승을 거두며 분위기를 끌어올리고 있으며, LG는 연패를 끊기 위한 반전이 절실한 상황이다. 선발로는 SSG가 김광현, LG는 임찬규를 내세우며 두 베테랑 투수가 시즌 중반 흐름을 바꿔보려는 시도에 나선다. 타격, 불펜, 선발 모두 큰 차이가 없는 가운데, 세부적인 디테일과 경기 운영 능력이 승부의 열쇠가 될 것으로 보인다.

2. 홈팀 분석 – SSG 랜더스

선발 투수: 김광현 (1승 4패, 평균자책점 5.30)
SSG의 베테랑 에이스 김광현은 올 시즌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특히 27일 키움과의 경기에서는 3.1이닝 7실점이라는 최악의 성적을 남겼고, 한 방에 무너지는 모습은 최근 경기력 저하를 여실히 드러냈다. 올 시즌 피홈런이 많고, 실투가 집중타를 맞는 경향이 강하다. 특히 LG 상대로는 지난해부터 꾸준히 고전해왔다는 점이 부담이다. 다만, 경기 흐름을 빠르게 가져가며 초반에 실점을 억제한다면, 불펜의 지원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릴 수 있는 여지는 있다.

불펜진
최근 앤더슨이 5이닝 1실점으로 선발 몫을 해줬고, 이후 박시후를 비롯한 불펜진이 무실점 릴레이를 펼치며 안정감을 보여주고 있다. 박시후는 혼자서 2.1이닝을 책임지며 강한 존재감을 드러냈고, 노경은 역시 베테랑다운 세이브로 팀 승리를 지켜냈다. 전반적인 불펜의 흐름은 나쁘지 않지만, 김광현이 길게 끌고 가지 못할 경우, 불펜 소모가 클 수 있어 체력 분배가 변수다.

타격
최정이 복귀하자마자 손주영을 상대로 2점 홈런을 터뜨리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그러나 그것이 팀 득점의 전부였다는 점은 뼈아프다. 중심 타선이 외형적으로는 강하지만, 실질적인 득점력에서 큰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으며, 전체적인 타순 연결력이 떨어진다. 경기 초반 득점보다 후반 승부처에서 한 방이 중요한 팀 분위기다. LG 선발 임찬규가 변화구 위주 투수라는 점에서 컨택 중심의 전략이 필요하다.

3. 원정팀 분석 – LG 트윈스

선발 투수: 임찬규 (4승 1패, 평균자책점 2.50)
임찬규는 27일 KIA와의 경기에서 6이닝 3실점으로 나름 준수한 투구를 선보였다. 패배했지만, 시즌 초반 부진을 극복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회복세다. 큰 기대를 걸 순 없지만,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6이닝 2~3실점 수준의 퀄리티 스타트를 기대할 수 있다. SSG 상대로는 이번 시즌 첫 등판이지만, 변화구 제구와 경기 운영 능력을 감안하면 불안 요소는 크지 않다.

불펜진
손주영이 5이닝 2실점으로 버틴 이후 불펜이 4이닝을 4볼넷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LG 불펜의 가장 큰 장점은 1점 차 상황에서의 운영 능력이다. 특히 정우영, 고우석 등이 휴식 조절을 잘 해오며 후반 접전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경기에서도 임찬규가 5~6이닝만 책임져준다면, 불펜의 마무리 능력은 신뢰할 수 있는 수준이다.

타격
강속구 투수인 앤더슨 상대로 철저히 막히며 단 1득점에 그쳤다. 최근 강속구에 유독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전반적인 장타력이 떨어지고 있는 점이 문제다. 9회말 무기력한 타격은 팀 분위기 저하를 그대로 반영했다. 하지만 김광현은 패스트볼의 위력이 이전 같지 않고 변화구 중심의 운영을 하기 때문에, 오히려 LG가 더 유리할 수 있다. 특히 좌우 밸런스가 좋은 LG 타선이 김광현을 초반부터 공략할 수 있다면 경기 흐름을 가져올 수 있다.

4. 최종 분석

두 팀 모두 불안한 선발 자원을 내세우지만, LG의 임찬규가 최근 꾸준히 제 몫을 해주는 데 반해, SSG 김광현은 한 번 무너지면 걷잡을 수 없다는 점에서 LG 쪽이 좀 더 안정적인 흐름을 가져갈 가능성이 높다.

불펜에서는 LG가 근소하게나마 우위를 점하고 있다. 정우영, 고우석으로 이어지는 필승조의 운영이 가능하고, 최근 불펜의 실점률도 낮다. 반면 SSG는 불펜이 탄탄하긴 하지만, 김광현이 무너질 경우 빠른 투입이 불가피해 체력 소모 문제가 생길 수 있다.

타선에서는 양 팀 모두 장거리포 부재가 아쉽지만, LG가 김광현 상대로 비교적 강점을 보여왔다는 점과 좌타자 중심의 타순이 김광현 공략에 적합하다는 점이 긍정적이다.

결과적으로, LG는 선발의 안정감과 불펜의 뒷받침, 김광현 상대로의 상성 우위를 바탕으로 근소한 차이의 신승을 거둘 가능성이 높다.

5. 픽 추천

• 승패: LG 승리

• 핸디캡: SSG 승리 (접전 예상)

• 언더/오버: 언더 (총점 8점 이하 예상)

• 5이닝 승패: 무승부 (중반까지 팽팽한 흐름 예상)

6. 올스티비 결론

LG는 최근 강속구에 약한 모습을 보이긴 했지만, 김광현의 구속 저하와 불안한 제구는 오히려 LG 타선이 회복할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 임찬규는 안정적인 경기 운영이 가능하며, 불펜 역시 1점 차 접전 상황에서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SSG는 최정의 복귀가 긍정적이나, 전체적인 득점력 회복이 절실한 상황이다. 결국 후반 운영 능력과 마운드 안정감에서 우위를 점한 LG가 4:3의 근소한 점수 차로 승리를 거둘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