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 어머니의 기도가 응답받았다 / 방출 아픔 딛고 아스널 복귀한 베레치 에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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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베레치 에제(27)가 결국 아스널 유니폼을 입었다. 아스널 유스 시절 방출됐던 그가 14년 만에 다시 친정으로 돌아오며 “어머니의 기도가 오랜 세월 뒤 응답받았다”며 감격을 전했다.
아스널은 24일(현지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에제와 장기 계약을 체결했다. 그는 아스널에서 등번호 10번을 달게 된다”고 발표했다. 이번 계약으로 올여름 이적 시장을 달궜던 에제의 행선지가 마침내 확정됐다.
에제는 아스널 유스에서 13살에 방출 통보를 받았던 아픈 기억을 떠올렸다. 그는 구단과의 인터뷰에서 “그날 어머니가 언젠가 상황이 뒤바뀌게 해 달라고 기도하셨다. 이번 복귀는 그 기도가 실현된 것과 같다. 누구도 쉽게 이해할 수 없을 만큼 큰 의미가 담겨 있다. 운명이었다는 걸 안다”고 밝혔다.
아스널 유스 시절의 좌절을 극복하고 다시금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으로 돌아온 그의 복귀는, 단순한 이적 이상의 드라마로 기록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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